찻집의 이름은 ‘한 잔의 시간’.시간이 멈추고, 마음이 차오르는 곳.문을 여는 건 우연이지만,들어가는 건 ‘준비된 마음’만이 할 수 있다.#4. 은우 – 잃어버린 시간의 조각은우는 17살, 고등학교 2학년.학교에서는 ‘착한 아이’로 불렸지만,집에서는 항상 조심스러워야 했다.엄마는 병약했고, 아빠는 늘 술에 취해 있었다.그날도 시험을 망친 채 집으로 돌아가는 길,버스에서 내리고도 한참을 걸었다.그는 무심코 돌아보지 않던 길모퉁이를 돌아섰고,그곳에서 찻집을 발견했다.이상했다.몇 년째 살던 동네인데, 이런 가게는 본 적 없었다.호기심 반, 피로 반으로 문을 열었다.그리고 어두운 조명 아래 앉아 있는 주인을 보았다.“어서 오세요. 고된 하루였나요?”은우는 멍하니 고개를 끄덕였다.“...그냥 좀, 다 없어졌으면 ..